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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 한파 탓인지 그 어느 때보다 연말 분위기 없이 한 해가 바뀌었다. 이제 2009년이다! 언제부터인지 송년회 횟수가 줄긴 했었던 것 같은데 2008년 연말은 정말이지 12월 31일이 금요일이었다면 해가 바뀌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조용했던 것 같다.

송년회, 캘린더, 달력(캘린더와 달력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왠지 캘린더는 탁상용의, 달력은 벽결이용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 굳이 다른 것처럼 나열했다), 다이어리 ... 이런 것들이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됨을 느끼게 해 주는 것들이었는데, 정말 어려운 경제 탓인지 이마저도 잘 보이지 않고 지나간 듯 하다.

2008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 일부러 그렇게 잡은 건 아니었는데 우연챦게 전 날 누군가의 소개로 통화를 하고, 다음 날 약속을 잡았는데 그게 2008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래도 회사 사정이 좋은 건지, 업의 특성상 클라이언트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 2009년용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가지고 오셨다.

오버츄어(Overture)라는 곳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최근 몇 년전부터 최고의 성장율을 자랑하는 "키워드 검색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네이버에서 어떤 단어를 검색할 때 최상단에 노출되는 "스폰서 링크"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뿌리는 서비스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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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종이백에 아래 보이는 것처럼 캘린더, 다이어리, 스케쥴러용 종이 마우스패드, 볼펜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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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는 깔끔하지만 다소 사이즈가 작아서 일정 메모하기는 불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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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용 줄이느라 다이어리 제작하던 회사들도 줄이는 상황인데 가죽 표지의 스프링노트식 다이어리를 제작했다. 무엇보다 프랭클린다이어리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기존 리필식 바인더(클래식 사이즈)로 된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있었지만 하루에 두 페이지 씩 구성되다 보니 매월 속지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잘 사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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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우스패드도 매우 유용해 보인다. 보통 사무실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가 메모할 때 책상 위 이면지를 찾거나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데 이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면 아주 편리할 것 같다. 한 장씩 뜯어쓸 수 있는 형태로 종이가 펄럭이지 않게 상단과 좌측면이 접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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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은 심플한 디자인에 나름 괜챦은...

경제가 어렵다고 회사마다 비용 줄이느라 이런저런 조치들을 취하는 데, 단가 낮추느라 쓸모없는 판촉물 만들지 말고 아예 만들지 말거나, 만들거면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쓸모없는 저가 판촉물 뿌려야 받는 사람도 쓰레기 처리하느라 힘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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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ky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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