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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까르띠에와 공동으로 까르띠에 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1860년대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보석류, 시계, 기념물 등 267점으로 구성된 ‘까르띠에 소장품’ 전을 연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를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근대장식미술의 원류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장식미술이 지니는 재화적 가치와 상관없이 도구적 기술로서 공예의 본질과, 작품과 사용자 간의 소통, 그리고 사용자들의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당시 최고의 전문가들이 뛰어난 공예기술로 제작한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드로잉 76점과 장부, 스케치북, 유리원판사진, 광고물, 1925년 파리 산업장식미술박람회 대상 상장 등과 함께 작업장 모습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컬렉션이 지금까지 선보인 전시 중 최대 규모로 1847년 설립 후 거의 전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마스터 클래스, 강연회, 작품 설명회, 오디오가이드, 일반인교양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자료제공 _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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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풍 목걸이 Necklace, 1932 플라티늄, 다이아몬드(라운드 올드, 로즈 컷), 쿠션 모양 폴리싱 처리된 143.23 캐럿 에메랄드. 인도 스타일 목걸이로 미국의 기업가이자 자선가였던 오그덴 밀스의 딸인 그라나드 부인(Lady Granard)이 소장하였다. 까르띠에 런던의 단골 클라이언트였던 그녀는 특히 티아라를 좋아해서 1922년부터 1937년 사이에 3 점의 티아라를 주문한 바 있다.
메두사 펜던트 Head of Medusa Pendant, 1906 플라티늄, 금, 다이아몬드(라운드 올드, 로즈 컷), 천연진주,연분홍 산호 카메오 머리와 눈물형태의 산호, 초록색 흰색에나멜, 밀레그레인 세팅. 까르띠에 파리에서 1906년 제작되었다. 메두사 머리는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 조각, 장신구에서 등장하는 고전적인 소재로,. 르네상스 양식이 부흥한 19세기 들어 클림트를 포함한 비엔나 분리파의 상징주의 화가와 아르누보 화가들이 메두사 신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등장하였다. 메두사의 머리를 화환 양식으로 세팅한 이 펜던트는 루이 까르띠에가 주도했던 스타일의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브로치 펜던트 Brooch-Pendant, 1912 플라티늄, 금,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이 브로치식 펜던트는 까르띠에 파리에서 1912년 샤를 자코의 스케치에 따라 피크가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플라티늄 세팅된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구성되었는데 중심에 있는 28.70캐럿 마름모꼴 사파이어를 다이아몬드가 감싸고 정방형 컷 사파이어로 마감 처리되어 있다. 브로치를 착용할 때는 윗부분 사파이어 양 날개 사이로 보이는 브로치 핀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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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용 목걸이 Necklace, 1928 플라티늄, 다이아몬드, 옐로우 지르코니아, 화이트 지르코니아, 화이트 토파즈, 합성 루비, 연수정, 황수정. 까르띠에 파리에서 특별주문에 따라 1928년 제작된 작품. 멋쟁이였던 인도 파티알라의 마하라자 부핀다르 싱이 자신이 소유한 보석들을 프랑스 스타일로 바꾸고 싶어하면서 시작된 작품이다. 목걸이 중앙에는 18캐럿에서 73캐럿에 달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7개가 달려 있다. 중앙의 노란색 다이아몬드는 드 비어스(De Beers)의 것으로 234.69캐럿에 달했다.
이집트풍 자명시계 Egyptian Striking Clock, 1927 금, 은도금, 자개 판, 산호 고리와 막대기, 에메랄드, 홍옥수, 에나멜, 청금석. 까르띠에가 보여주었던 이집트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 꼭대기에 날개를 펴고 서 있는 여신은 마아이거나 하늘의 여신인 누로 추정되는데 이집트 문명에서 이 두 여신은 보통 신전의 입구에 새겨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작품에 나타나는 여신들은 대개 장례식이나 관의 문양으로 많이 사용된다. 실제로 신전의 입구에는 태양의 표현으로서 둥근 원반 형태의 문양이 새겨진다.
화장품 케이스 Vanity Case, 1928 자개, 금, 에나멜,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산호, 녹색 사금석, 사파이어, 터키석, 비취, 플라티늄. 중국정원이 장식된 화장품 케이스는 까르띠에 파리에서 1928년 라바브르(Lavabre)가 제작하였다. 울타리 안에 앉아있는 여인의 치마는 사파이어, 터키석과 산호로 꾸며졌고, 울타리는 에메랄드와 산호로 이루어졌다. 꽃병이 올려진 탁자는 에메랄드와 인도 비취 그리고 자개로 장식되었다. 케이스의 각 모서리는 자개로 되어있고 내부는 두 개의 칸과 립스틱 홀더로 이루어져 있다.
자유로운 새 브로치 Free Bird Brooch, 1944 금, 플라티늄,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청금석, 산호.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까르띠에는 다양한 모양으로 새장에 갇혀 있는 새들을 디자인했는데 이는 나치에 의해 점령당한 프랑스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파리 해방 직후, 프랑스를 상징하는 색을 입힌 새가 새장 밖에서 큰 날개 짓을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해방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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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Stock Register, 1859-1883 줄이 그어진 장부에 400점의 목록이 적혀 있고, 작품이 적힌 부분의 여백에 연필과 잉크로 작품의 스케치가 그려져 있다. 각각의 기록을 통해 까르띠에가 진행한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다. 초기 장부에는 각 작품에 대한 정보가 작품의 구상에서부터 작업실에서 제작되고 판매되기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작품을 구입한 사람, 작품에 사용된 원석의 종류, 크기, 구입가격 등 작품에 관한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이러한 기록은 작품에 대해 가장 객관적이면서 동시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달착륙선 모형 Exact Replica of The Lunar Module,1969 까르띠에 파리에서 1969년 제작한 것으로 파리의 피가로지가 아폴로호 달 착륙을 기념하여 우주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특별 주문한 우주선 중 하나로 경매를 통해 까르띠에가 다시 구입하였다. 18k금으로 만들어진 3개의 달착륙선 모형 중 하나인, 이 우주선은 마이클 콜린즈에게 선사된 것으로, 마이클 콜린즈가 사인한 붉은 가죽으로 된 피라미드형 케이스와 함께 보관되어 있다.
황금가지 Palm of the Palms, 1997 한국 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1997년 칸느영화제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서, 잉그마르 베르그만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는데, 이 상은 그동안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감독들이 5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영화제작자로서 그에게 헌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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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소장품전 일정 _2008년 4월 22일 ~ 7월 13일 장소 _덕수궁미술관 문의 _www.artofcartier.co.kr
| | 2008-04-22 오전 12: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