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추천도서] 4. 허영호 LG이노텍 대표이사
Book 2007. 6. 7. 18:41 |1. 홈페이지 : http://www.younghohur.pe.kr/
2. Profile
* (現) LG이노텍 대표이사
* 생년월일 : 1952년 1월 1일
* 약력
LG마이크론 대표이사
LG이노텍 대표이사
* 학력
제주 오현고 졸업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마케팅전공 석사
3. 추천도서
위대한 기업의 조건 | 원제 Vertrauen Fuehrt (2002)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지은이), 배진아 (옮긴이) | 더난출판사
신뢰가 보편적인 것이며 불신이 특수한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 상호 불신, 신용불량자의 증가로 인한 사회 문제 등 우리 생활 전반에 불신이 쌓여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때에 최근 ‘신뢰’를 주제로 다룬 슈프렝어의 『위대한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을 통해 경영 전문가의 고견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 책은 사람간의 신뢰가 기업 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의 신뢰는 맹목적이고 정서적인 신뢰가 아니라, 위험 요소를 예견하고 이로 인한 결과까지 고려하는 ‘계산된 신뢰’, ‘의식적인 신뢰’만이 진정한 신뢰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흔히 ‘신뢰’를 이야기할 때, ‘불신’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마치 신뢰의 모습보다 불신의 모습이 우리의 주변에 더 많고, 보편화된 모습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대부분은 신뢰의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물건을 살 때, 약속을 할 때, 비즈니스를 할 때 모두 상호간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즉 신뢰가 보편적인 것이고, 불신이 특수한 것이지 결코 그 반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신뢰에 대한 이러한 오해는 책에서 지적하듯이 95퍼센트의
인원이 하지 않을 행동을, 5퍼센트의 인원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통제’하는 우를 범하게 합니다. 이제 우리는 불신을 관리하는 대신,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더 확산시키는 데 에너지를 써야 하겠습니다.
직장 동료 특히 조직의 리더들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크게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신뢰라는 것이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아예 위험을 무릅쓰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다소 의심이 들고 완전히 확신
할 수는 없더라도 우리는 신뢰하기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신뢰하기로 결단을 내리는 것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 발걸음을 떼어놓지 않는 한, 변화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한 걸음을 떼어놓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공포와 냉소주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말미에서 “신뢰에 바탕을 둔 기업을 상상할 수가 없는가? 어쩌면 상상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은 바로 무책임한 소심함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이 바로 그런 노력을 시작해야 할 순간이다.”라고 글을 맺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상처받을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만이 신뢰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불안정하고 위험 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신뢰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집니다. 신뢰 붕괴와 같은 갈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결속력과 신뢰가 자라날 수 있습니다. 신뢰의 분위기로 충만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우리 모두가 더욱 노력해 나갑시다.
요로 다케시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 재인
인간의 뇌는 당초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해 버리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알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말 하면 다 통한다' '얘기 해서 해결 못할 문제는 없다'고들 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걸 그대로 확대하면 전쟁, 테러, 민족간, 종교간 분쟁이 된다. 이슬람 원리주의자와 미국의 대립 또한 이런 문제의 연장선 상에 있다. 이들은 말로는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상대의 말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머리 속에 이미 입력되어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실로부터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사실은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믿도록 만드는 뇌 속의 벽, 즉 '바보의 벽'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저자는 뇌의 의학적,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뇌의 작용을 간단한 수학 공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Y=aX 라는 공식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X는 입력이고 Y는 출력이며 a는 변수이다. 여기서 저자는 입력에 따른 함수관계에 의해 출력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입력은 입력대로 출력은 출력대로 따로 노는 경우가 인간관계에서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즉 알고 싶지 않는 정보에 대해서는 그것을 차단해 버리고 자기 머리속에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를 빙빙 돌려서 출력을 만들어 내는 경우다. 그리하여 말하면 다 통한다는 이야기나 말로써 해결 못할 문제는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대화를 하다가 말이 통하지 않아서 답답함을 경험했다면, 그 때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쌍방의 머리속에 바보의 벽이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입력되는 정보는 그 바보의 벽에 의해 차단되고, 그 대신 자기 머리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빙빙 돌려가면서 다른 생각만 자꾸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주 신선하고 독특한 시각이라 할 만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 과학, 지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며, 머리속에 잠재된 일반적인 상식을 버리고 역발상을 통해 뇌 속의 벽을 뛰어넘는 좀더 폭넓은 사고와 논리를 가져 보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조직에 있어서도 서로 이해한다, 안다고 말하기에 앞서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입장에 귀 귀울이는 문화가 정착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우리의 다양한 노력들이 더욱 실효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손명원 (지은이) | 다산북스
경영철학을 생각해보며 경영에 있어서 철학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영철학이라고 하면 대단한 이론이라 생각하여 고개부터 돌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쉽게 말하자면 경영에 있어서 하나의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정표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의 나침반과도 같아 무수한 변수와 역경 속에서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는 힘을 키우지 않고서는 삶의 큰 역경에 부딪혔을 때 이겨낼 수 없는 법 이라며 주체성과 독립성 을 강조합니다.
결국 경영철학의 바탕에는 흔들리지 않는 ‘주체성과 독립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저는 이 책의 지은이가 소개한 걸레철학 이라는 말에 상당히 동감합니다. 비록 나는 더러워지더라도 내가 지나간 자리는 깨끗하게 만드는 것 이 걸레철학의 요체인데 우리가 Global Player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현재의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가 지나간 자리에 우리의 후배들을 위한 멋진 기반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는 힘, 그러한 힘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쓰기보다는 타인을 위해, 후진들을 위해, 우리회사의 내일을 위해, 더 나아가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쓰는 경우가 바로 걸레철학 의 개념이라고 느껴집니다.
걸레철학은 숭고한 자기희생이 따릅니다.
회사와 팀과 그룹을 위해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달성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문장이 있습니다.
한번 뿐인 인생,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모양새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것은 모두 당사자에게 달려 있다. 어쩔 때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선택한다는 게 너무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고, 그만 포기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고,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는 모두가 경험하는 것이다. 그럴 때 어떤 사람은 처음의 마음을 생각하며 끝까지 밀고 나간다. 그것이 인생의 주인으로서의 참된 자세이다.
내가 경영하는 오늘 하루, 내가 경영하는 내 인생에 대해 모두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기업활동도, 그리고 인생도 예술이다. 누구나 걸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러분,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주인의식 을 갖고 우리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확고한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멋진 걸작을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당나귀 찰리는 어떻게 꿈을 이루었나
니콜라이 슈티겔 (지은이), 김영민 (옮긴이) | 예솜기획
조직 생활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전달하고 동료들과 원만한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소망을 실현하려면 “저항을 줄이고 사기 진작 요소는 키우면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신뢰하고 좋아하면서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화방식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 좋은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윤석철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저자는 조직의 발전을 리드하는 경영자는 물론 인생의 꿈과 목표를 실현해나가는 개인에게도 ‘경영학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개인과 경영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혜안과 거시적인 비전을 갖게 하며 인생 경영과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경영학적 사고를 만나게 합니다.
저자는 특히, 조직의 기본이자 핵심인 ‘사람’과 ‘일’ 에 대한 이해와 가치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영과 세상의 접점을 찾은 저자의 경영철학은 앞서야 한다는 경쟁 심리에 연연하지 않고 기본에 강한 조직, 기본에 성실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한상복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배려라는 단어를 진정한 가치로 느끼며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성공의 조건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맞춰 배려의 가치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성공의 조건은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인도자는 어려움에처한 주인공에게 세가지 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카드의 메시지는 '스스로를 위한 배려'입니다.
자신에 대한 배려는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남들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줄수록 돌아오는 가치도 크며 남을 위하는 마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카드는 '너와 나를 위한 배려'로, 상대방의 관점으로 한 번 보자는 겁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시험 문제를 푸는 것처럼 출제자의 관점에서 보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모두를 위한 배려'입니다.
이를 위해 '통찰력'을 가져야 하며 깊은 통찰력을 통해 진정한 성공을 얻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성공의 조건은 바로 '배려'라는 키워드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인도자가 우리들에게 주고자 한 메시지는 스스로 배려의 가치를 깨달아야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성공이라는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배려의 가치를 깨닫고 진정으로 베푸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지내놓고 보면 삶의 방향에 있어서 큰 차이가 벌어집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엄연한 현실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진정한 고객의 가치를 생각해 보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변화의 대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작해 보시지 않으렵니까?
그 중심축에 나와 고객을 배려의 대상으로 놓고 말입니다.
(출처 : http://www.younghohur.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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