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추천도서] 2. 남중수 KT 대표
Book 2007. 5. 18. 19:32 |1. 홈페이지 www.jsnam.pe.kr
2. Profile
* (現) KT 대표이사 사장
* 생년월일 : 1955년 6월 28일
* 자녀 : 1남 1녀
* 취미 : 어슬렁거리기, 골프
* 고객철학 : 出門如見大賓(문 밖에 나설 때 고객을 큰 손님 대하듯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선다_명심보감)
* 학력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듀크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매사추세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3. 추천도서
말콤 글래드웰 저/ 21세기북스 2005. 11 발간
젊은 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신곡을 듣고 ‘어! 이 노래 좋은 데…’라는 느낌을 가졌다가 몇 달 후 그 노래가 가요차트의 1~2위가 되어 있는 영험(?)한 경험을 했던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2005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한 미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이 쓴 <블링크>란 책이다
저자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짧은 순간의 판단이 오히려 더 좋은 결론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한다. 스펜서 존슨의 <선택>에서 강조한 ‘직관’이 마음과 경험에 의한 자신감이었는데, 이 책에서 중요시하는 ‘순간적인 판단’ 또한 단순한 ‘찍기’ 개념이 아닌 ‘오래된 경험과 실력에서 나타나는 진정한 능력’을 의미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어떠한 현상이나 사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변별력 있는 핵심인자(책에서는 ‘얇게 조각내기’라 표현)를 고르는 것이 시간, 비용, 그리고 결과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직관적인 판단을 자주 하지만, 고객 역시 일상생활에서 직관적인 판단을 할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기업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다가가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 그 만큼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류시화 저 / 오래된 미래 2005. 06 출판
8년 동안 소식이 없더니, 류시화 시인이 또 한 권의 책을 엮여냈다고 해서 반갑게 구해 읽어보았다. 한꺼번에 읽지 않고, 하루에 한 두편을 읽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누군가 글도 그 사람과 함께 나이가 든다고 한 말이 실감이 난다. 50년 길지 않은 생이지만, 사랑과 이별,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의 경험이 어울러져 학창시절이나 젊었을 때는 흘려버린 문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페르시아 조로아스터 경전의 기도문 중 "여섯가지 참회" 도 좋고, 랜터 윌슨 스미스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는 짧은 이야기도 참 좋다. 헤르만 헤세, 칼릴 지브란과 같은 문학의 대가에서부터, 17세기의 이름없는 수녀까지, 마음을 울리는 시와 짧은 글들이 낡은 표현이지만 심금을 울린다.
시를 찾고 읽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해진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올해 6월은 예년보다 좀 무덥다고 한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을 찾아 시 한편으로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때이른 피서로 좋을 듯 하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조영탁 저 / 휴넷 2005. 05 출판
1년여 전부터, 매일 아침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가운 편지가 있다. 피터드러커와 같은 경영학의 Guru나 마쓰시다 고노시케와 같은 경영의 대가들의 어록을 담은 '행복한 경영이야기' 가 그것이다.
이 중 몇 개의 구절은 회사 내에서 직원들에게 즐겨 활용하는 구절이 되었다. 마이클 델 회장의 "5초간 기뻐하고, 5시간 반성하라" , 테이틀만 형제의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손님을 만든다" 등 회원 50만을 넘어 직장인들의 아침을 풍성하게 만든 조영탁 대표의 행복한 편지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고 해서 반갑게 구해 읽어보았다. 가슴에 새기며 보았던 구절도 있고, 미처 못 보고 지나갔던 얘기들도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겨있다. 거의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한 구절 한 구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준다. 경영일선에 계신 분, 미래 경영자를 꿈꾸는 젊은이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예병일 저 / 플루토북 2005. 05 출판
경제부처, 금융계 기자 출신의 예병일씨가 고교 시절부터 메모해 놓았던 글을 모아 성공하기 위한 자기 관리, 인간 관계, 리더쉽에 관해 일화나 사례를 들어 소개한 책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풍족한 비타민같은 역할을 하는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 중 재미있는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중국인들의 자전거 무단 주차가 극심하여 남의 가게앞에도 주차하기가 일쑤였다. 집주인의 온갖 협박과 경고에도 무단주차가 계속되자,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무단주차를 일소했는데 그 명카피가 바로 "자전거를 공짜로 드립니다. 아무나 가져가십시오~"
미츠코시 유타카 저 / 이지북 2005. 04 출판
이 책은 1936년 설립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경영전략 개념과 원칙을 소개한 책으로, 앞서가는 기업을 따라가거나 성공모델을 모방하는 'me too' 경영이 아닌 독자적인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only one' 전략의 확립이야말로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말하고 있다. 이러한 'only one' 전략구축에 있어 깊이있고 다각적인 시각과 사고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댄 브라운 저 / 베텔스만코리아 2005. 04 출판
책의 저자 댄브라운은 말한다. '눈앞에 보이는 것들은 거짓이고 현실 밖에 진짜 세계가 있다' 고
이는 '내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내 꿈을 꾼 것인지 모른다' 는 장자(莊子)의 호접몽(胡蝶夢)이 은유하는 세상과 맞닿아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놀라운 역사적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이 소설은 인류 역사의 이면에 가려진 흥미진진한 비밀들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실제 존재하는 인물과 사건들을 소재로 빌려옴으로써 더욱 충격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재미 만큼이나 종교관을 둘러싼 논쟁이 아직까지 뜨겁지만,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과 허구의 산물이니 만큼 그 자체로서 즐거움을 만끽하는게 독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
정문술 저 / 키와채 2005. 04 출판
이 책은 지난 20여년 열정과 위험을 사랑하는 벤처 기질로 험난한 기업환경을 헤쳐 나온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퇴직금을 날리고 가족 동반자살을 결심할 만큼 혹독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는 무릎 꿇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성공한 CEO로서 승승장구하던 2001년 "음식은 상한 다음에 남 주는 게 아니다’"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경영권을 직원들에게 물려줘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연고가 없는 한국과학기술원에 300억원을 기부하여 항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직해야 한다' 등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진리를 바탕으로 경영을 했다는 그는 성공한 기업인, 존경받는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김위찬 외 저 / 교보문고 2005. 04 출판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가 쓴 이 책은 출간도 되기 전에 25개 언어로 번역 계약을 맺는 등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에서 세상은 '푸른 바다'와 '붉은 바다' 2가지로 존재한다. '붉은 바다'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모든 산업과 알려진 시장공간을 나타내고 '푸른 바다'는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모든 산업과 알려지지 않은 시장공간을 의미한다. 저자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붉은(red) 피를 흘려야 하는 경쟁시장에서 경쟁사를 제압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신 시장의 푸른 바다는 어디일까? 앞으로 펼쳐질 통신시장의 푸른 바다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케 한 책이었다.
글로벌비즈니스네트워크(GBN) 저 / 청년정신 2005. 03 출판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15년 정치, 경제, 과학과 기술, 문화와 문명, 환경, 가치와 신념 체계 등에 걸쳐 표면화될 각 분야의 변화에 대해 세계 석학 50인의 날카로운 전망과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의 기업 현실에서 10년 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한 과제다. 미래가 어차피 불확실한 것이라면 기업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그에 앞서 미래의 변화를 예상하고 감지하는 능력 또한 요구되기 때문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김경준 저 저 / 윈앤윈북스 2005. 03 출판
지난해 말, 세계적 라이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소니가 포괄적 상호 특허사용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러한 일들은 글로벌 경쟁시장에 더 이상 놀랄만한 일들이 아니다. 무한경쟁 환경에서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는 내일의 적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또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하루 아침에 경쟁대열에서 낙오할 수 밖에 없다. 평소 코피티션(Co-petition) 에 대한 나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총성없는 전쟁터인 글로벌 시장을 헤쳐나가야 하는 기업체 임직원 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인들도 글로벌 경제에 완전히 노출된 우리 경제, 우리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라며 일독을 권한다.
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 이영석 공저 저 / 거름 2005. 03 출판
무일푼 오징어 행상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되기까지, 그것도 값비싼 명품이나 전자제품이아니라 야채와 과일이라고 한다.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대치동에 있다는 그 야채가게를 가봤다. 길게 줄서 기다리는 손님들 사이로 사장이 교통정리를 하며 주차를 하고, 그날 물건이 다 팔리면 가게문을 닫고 장사를 그만한단다. 멀리서였지만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즐겁고, 열정적으로 신나게 일하는 것이었다. 열정적으로 신나게 일하는 직원들의 에너지가 야채가게를 평당 최고 매출액을 내는 가게로 성장시킨 것이다. 결국 사람이 기본이다. 파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신나는데 어찌 물건을 사는 손님들이 행복하지 않겠는가?
백만불짜리 습관
브라이언 트레이시 저 / 용오름 2005. 03 출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습관' 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성공에 이르는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자기훈련이 중요하다. 자기훈련은 자기 정복이자 자기 통제다.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고,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사실상 없다. 단지 스스로 자신의 머리속에서 긋는 한계선만 있을 뿐이다. 당신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며 긍정적인 사고가 성공에 이르는 가장 좋은 습관임을 강조한다.
홀로사는 즐거움
법정 지음 저 / 샘터 2005. 02 출판
홀로 산다는 의미는 육체적으로 가족이나 관계되는 사람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때로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 생각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홀로 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법정 스님은 명상가 "토마스 머튼" 의 말을 인용한다. 즉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 는 가르침이다. 인간은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는 것이다.홀로 사는 즐거움도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저 / 위즈덤하우스 2005. 02 출판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평범한 일상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이 책은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큰 부를 얻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항상 웃을 수 있다는 소중한 삶의 49가지 지혜를 들려준다. 지금 행복해지고 싶다면, 서점으로 달려가 책과 만나보길 권한다.
윌리엄A.서든 저 / FKI미디어 2005. 02 출판
저자는 이런 농담을 던진다. 왜 하나님은 경제학자를 만들었을까. 정답은 기상 예측가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이 책의 원제목은 '미래를 파는 사람들'(The Fortune Sellers)이다. 동전을 던지는 것보다도 못한 적중률(50% 이하)을 가지고 보통 사람들을 눈멀게 하는 미래학자들과 경제인들을 꼬집었다.
결국 저자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미래란, 그때 그때 달라요~ 우리 마음속에 있는 거죠~"라고.
이미 시작된 20년 후
피터 슈워츠 저 / 필맥 2005. 01 출판
불확실성이 커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가 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은 경제적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는 다가올 미래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느냐가 국가, 기업,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예측된 미래의 내용이 좋으냐 나쁘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현실을 뛰어 넘어 멀리 내다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는 생존력과 판단력을 갖게 되고, 힘든 고난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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