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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7월 눈물을 머금으며 번호의 자부심이 남다르다는 011을 포기하고 단말기 값 아껴보겠다고 010으로 갈아탔다가 1년 노예계약 마치자마자 결국 다시 2년 노예계약을 맺고 S사로 돌아왔습니다. 그 전까지는 단말기 교체 주기가 2년은 넘었었는데 이통사의 문제인지 단말기의 문제인지 이번에는 약 14개월만에 단말기를 교체하였습니다.

번호이동제가 생기고도 차마 011 번호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근 30만원 돈을 줘가면서 모토롤라의 RAZOR를 사용하다가 '어차피 언젠가는 다 010으로 통합될건데 뭐'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당시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공짜 단말기를 찾아 K이통사로 옮기며 스카이의 IM-S240로 바꿨습니다. 근데 이게 저랑 궁합이 맞지 않았는지 받자마자 두어번 땅에 처박히고 사소한 오류도 발생하더니 결국 14개월만에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햅틱이니 터치니 대세가 터치폰이라 저 역시 그쪽으로 마음이 흐르더군요. 삼성전자의 아몰레드폰, 햅틱팝, 연아의햅틱, LG전자의 쿠키폰 등 여기저기 공짜라고 번쩍번쩍하길래 클릭하고 들어가면 이래저래 단말기 값으로 적게는 30이요 많게는 7,80만원을 부담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포기하려던 찰나에 정말 공짜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LG전자의 프랭클린폰이라는 LG-SU100이 그 놈입니다. 신모델은 아니고 2009년 1월 출시 제품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AMOLED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왜 LG가 크게 밀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출시 당시에도 화면보다는 프랭클린 다이어리 기능을 탑재한 비즈니스폰으로 포지셔닝한 것 같습니다. 물로 제품 스펙으로도 최근 출시되는 터치폰류보다는 UI나 탑재 서비스가 약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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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휴대폰도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패키지가 정말 세련되어진 것 같습니다. 예전의 휴대폰 패키지보다 부피가 많이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런운 냄새를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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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패키지와 내부패키지가 옆으로 미는 슬라이딩 방식의 박스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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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패키지는 위의 사진처럼 덮개 방식으로 열고 닫도록 디자인 되어있고, 닫으면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내부 포장재도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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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 패키지는 단말기, 배터리 2개, 이어폰, 소프트웨어 CD, 사용설명서, 프랭클린 다이어리 쿠폰, 액정보호필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터치펜과 젠더는 휴대폰 고리로 휴대할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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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터치폰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화면잠금이 되어있고, 자물쇠 부분을 길게 터치하여 잠금을 해지하고 사용해야 하는데 폴더나 슬라이드폰에 비해서 아직 적응이 안 돼서 그런지 불편합니다. 블루투스가 지원돼서 USB로 연결하지 않아도 컴퓨터와 무선으로 싱크가 되니 이건 참 편리합니다. 싱크 소프트웨어에 프랜클린 다이어리 플그램도 포함되어 있고, 함께 제공된 쿠폰으로 온라인 다이어리(웹버전)도 1년간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화면 넓직하고 나름 요즘 유행하는 터치도하고 공짜폰이지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성DMB 슬림요금제로 적용이지만 실제로 무료라서 지상파 DMB보다 괜챦은 것 같습니다. 원래 PMP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만...

일단은 대만족입니다. 기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K통신사 사용할 때보다 전파도 팡팡 잘 터지는 것 같고...오늘은 여기까지 짧은 사용 리뷰 남기고 다음에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경험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쓸만한 전화기를 14개월만에 교체하는 것은 분명 낭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폰은 반드시 재활용되도록 미사용폰 수납처에 반납토록 하겠습니다.

제품 정보는 http://www.cyon.co.kr/franklin/index.jsp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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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ky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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