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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중국 :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전, 13억 거대 중국경제 예측
박한진 저 | 해냄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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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차이나 드림, 악몽이 되기 전에 대비하라
|추천의 글| 빛의 속도로 변하는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다

1장 10년 후 중국 :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1. 50년, 100년 앞을 내다본다
2. 녹색 고양이가 달린다
3. 그레이터 차이나의 등장
4. 중국형 세계 경영 ‘저우추취’
5. 중국 기업, 판도가 달라진다
6. 중국 내수시장 쟁탈전, 세계 경제가 들끓는다
7. 인민의 돈, 세계가 함께 쓴다
8. 포스트 섬유쿼터시대, 전쟁은 계속된다
9. 동북아 허브로 우뚝 서는 거대 경제권역
10. 뜨는 산업과 날개 다는 인재들
11. 新국가 경쟁력, 이념과 시스템이 진화한다

2장 중국의 현재 : 성장신화에 가려진 중국의 성장통
1. 선부론과 부익부 빈익빈
2. 세계의 공장, 그 이면
3. 휴일경제의 빛과 그림자
4. 달러 고민 커져가는 달러 부자
5. 젊어지기도 전에 늙어가는 중국
6. 고무줄 통계, 떨어지는 국가 신뢰도
7. 손에 잡히지 않는 중국 사회

3장 한국의 준비 : 급변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1. 중국의 현실을 직시하라
2.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하라
3.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입 전략
4. 테마경제를 잡아라
5.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을 벤치마킹하라
6. 이유 없는 실패는 없다
7.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의 10가지 생존 전략
8. 개인의 준비
9. 공동체의 준비

|맺는 글|생각을 바꾸면 정확히 볼 수 있다

저자

kotra 중국지역본부(상하이무역관) 차장으로, 홍콩무역관과 중국팀에서 활동했다.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정보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재정경제부 중국전문가포럼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문분야는 중국 거시경제 동향, 중국 내 다국적기업 관리, 중국투자 등이며, 지금까지 발표한 100여 편의 중국경제 보고서와 350회 이상의 강연 활동으로 국내 기업계에서는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중국통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중국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공군사관학교 중국어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푸단(復旦) 대학에서 기업관리 박사과정 중에 있다. 저서로는 『중국 비즈니스 Q&A 88』 『박한진의 차이나 포커스』 『중국 유통시장 이렇게 공략한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중국투자-합작기업관계법 분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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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맥킨지가 어리숙한 줄로만 알았던 중국 농민에게 허를 찔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수갯소리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뼈 있는 이야기다.

 중국 농민이 양치기 개를 앞세워 한 무리의 양떼를 몰고 있었다. 파란 눈을 가진 한 사람이 나타나더니 "당신의 양떼가 모두 몇 마리인지 알아 맞출 수 있다"며 내기를 걸어왔다. 그 사람은 인공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며 최첨단 인터넷 장비를 뚝딱거리는 듯 싶더니 바로 소리쳤다.

"양은 모두 1,460마리!" 농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의기양양해진 그 사람은 알아 맞췄으니 양 한마리 를 달라고 했다.

 이번엔 농민이 내기를 청했다. "당신이 어디서 온 사람인지 알아 맞추면 양을 다시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고 하니 농민은 기다렸다는 듯

"당신은 맥킨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정말 맥킨지 사람이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농민이 대답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내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당신은 제 발로 날 찾아왔다. 둘째, 당신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양떼의 수)을 나한테 말하며 그 대가를 요구했다." 마지막 대답이 걸작이었다. "당신은 내가 하는 일을 전혀 알지 못한다. 지금 당신 품에 안겨 있는 것은 양이 아니라 양치기 개인데..."

 맥킨지 직원은 초라해 보이기만 햇던 중국 농민이 자신의 존재를 간파하는 지혜에 놀랐고, 양을 준다면서 양치기 개를 주는 기술에 또 한 번 놀란 셈이다.

 우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높은 성장률과 긴축정책, 위앤화 환율 변동설과 같은 문제 앞에서 다른 논의는 모두 제쳐두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위기냐, 기회냐"의 논쟁에만 몰두하곤 한다.

3장 한국의 준비:급변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中(p160-161)

 독자들은 이 책을 펼치면서 뭔가 충격적인 미래 예측의 시나리오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중국이 승천하는 용이 될 것인지 아니면 종이용으로 전락할 것인지 즉문즉답을 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국내에서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타날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자 했다.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미화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하지 않기 위해 중국의 놀라운 발전 모습과 함께 그 이면에 가려진 고뇌와 정책적인 어려움도 들여다 보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결론은, 중국을 보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중국의 변화를 '차이나 쇼크'나 '차이나 딜레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좀 더 건설적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쇼크와 딜레마만을 이야기하다 보면, 중국이란 실체는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로 멀어져 갈 것이다. 실제로, 나는 그런 쇼크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중국의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 방식으로 중국을 생각하지 말고 중국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10년 후의 중국을 대비해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중국의 참 모습이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도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맺는 글| 생각을 바꾸면 정확히 볼 수 있다 中(p 252)

☞ 여기저기서 들리는 핑크빛 중국 관련 정보를 냉철하게 저자의 경험과 지식으로 분석하여 정리한 책. 카더라 정보에 들 떠 막연한 중국발 골드러쉬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에서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관심갖고 봐야햘 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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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ky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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