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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탑승고객의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 외에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항공사와 제휴하여 카드 이용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항공제휴 신용카드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아시아나는 아시아나클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카드사에서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제휴계약에 따라 항공사는 약정된 적립율에 따라 회원의 신판 이용금액에 대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카드사는 마일리지 비용을 항공사에 제공한다. 1마일당 카드사가 항공사에 제공하는 비용은 약 18~24원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일반적인 자체 카드상품보다 더 비싼 연회비를 징수한다. 따라서 월 신판 이용금액에 따라 연회비만 더 내고 마일리지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림1. 주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제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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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마일리지 적립카드는 15,000원 ~ 30,000원의 연회비가 부가된다. 따라서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공짜카드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하면, 실제로 매년 마일리지 적립의 댓가를 본인이 지불하는 셈이다. 따라서 마일리지 적립율 외에 본인이 자주 이용하거나, 꼭 필요한 부가서비스도 챙겨서 발급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일리지 적립이 목적이라면 모든 카드 이용은 발급한 제휴카드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림2. 마일리지 적립 시뮬레이션(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제휴카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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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만 마일 도달기간'은 적립 조건에 따른 1만 마일(국내선 왕복) 적립 시점까지의 소요 기간(단위 : 年)
주2) '마일리지 획득이익'은 제주도 왕복항공료에서 1만 마일 달성시까지 소용되는 연회비를 차감한 금액
       제주도 왕복항공료는 대한항공 비성수시 기본운임(금~일) 84,400원(편도) 적용(2008년 2월 현재)

위의 표에서 보듯 월평균 신판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마일리지 제휴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며, 연회비와 적립율을 고려하면 롯데카드와 시티카드, LG카드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경우와 할인항공권의 구매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마일리지 사용은 국내선 이용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다.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미국까지 갈 경우 70,000마일이 필요하며, 여기까지 도달하기 까지 소요된 연회비는 약 30~55만원이다. 현재 미국 LA까지 가는 할인항공권의 최저가격은 약 50~60만원선이다.

다음 글에서는 아시아나클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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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ky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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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 제휴카드에 대해서 살펴 보겠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 역시 거의 모든 카드사와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이 최근 제휴카드 이용실적 1,000원당 1마일 적립에서 1,500원당 1마일 적립으로 적립율이 낮아진 것에 반해서 아시아나는 아직까지 기존의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주고 있다.

지난 번 스카이패스(대한항공)와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클럽 제휴카드 이용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하여 시뮬레이션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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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만 마일 도달기간'은 적립 조건에 따른 1만 마일(국내선 왕복) 적립 시점까지의 소요 기간(단위 : 年)
주2) '마일리지 획득이익'은 제주도 왕복항공료에서 1만 마일 달성시까지 소용되는 연회비를 차감한 금액
       제주도 왕복항공료는 아시아나 비성수기 기본운임(금~일) 84,400원(편도) 적용(2007년 8월 현재)

아시아나클럽 제휴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제휴카드보다 연회비가 저렴하고, 적립율이 높아서 월평균 신판 이용금액이 30만원미 되더라도 마일리지 적립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시티은행의 신세계시티아시아나카드(구 신세계한미카드)의 경우 평생 연회비 부담없이 마일리지 적립과 신세계백화점(이마트 포함) 이용시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을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만들 경우 연회비와 적립율 면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제휴카드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항공사의 취항 노선 및 운항 편수 등에서는 대한항공이 우위에 있으므로 적립한 마일리지로 보너스항공권을 신청할 경우 노선 선택의 편리성에서는 스카이패스 제휴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번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질적으로 세계 각 국의 항공사 할인티켓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마당에 굳이 몇 만 마일을 쌓아서 해외항공권을 신청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국내선(이왕이면 가장 비싼 김포/인천↔제주 노선으로)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해당 그룹 호텔패키지 등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마일리지 사용법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마일리지 사용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글 보기 : 항공 마일리지 제휴 신용카드 고르기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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